광주김치축제 ‘대자보 챌린지’ 31일 개시…대중교통·자전거·보행 인증하면 선착순 900명 기념품
차 없는 거리 29일 0시~11월 2일 24시 시청 앞 운영…버스 우회, 이용 전 노선 확인 당부
2025년 10월 28일(화) 10:40
광주시가 광주김치축제 기간에 교통 혼잡을 줄이고 친환경 이동 확산에 나선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민 참여형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챌린지’가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광주시는 축제장 접근을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과 자전거, 보행으로 전환해 쾌적한 축제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도전 방식은 현장 인증 중심으로 기획됐다.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은 당일 차량 안에서 본인 얼굴이 나온 사진으로 인증하고, 도보 방문자는 휴대전화 걷기 앱의 당일 8000보 이상 기록을 제시하면 된다.

자전거 이용자는 타고 온 자전거를 보여주면 된다. 시청 행정동 앞에 설치되는 캠페인 부스에서 매일 선착순 300명, 사흘간 총 900명에게 양말 세트, 장바구니, 미니 수건 가운데 한 가지 기념품을 증정한다.

도심 교통관리도 병행한다. 광주시는 29일 새벽부터 11월 2일 자정시까지 시청 정문 사거리와 한국은행 후문 삼거리를 잇는 시청 앞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일부 노선이 임시 우회하며, 시는 시민들에게 사전 교통상황과 노선 변동을 확인한 뒤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미라 광주전략추진단장은 “축제 기간 교통 체증과 주차난을 줄이고 쾌적한 현장을 만들기 위한 실천 캠페인”이라며 “대자보 정책을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도전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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