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국 감독 “목포 시리즈·체육회장배 우리 시즌은 아직 진행형”
광일리그-목포 블루제이스
2025년 10월 26일(일) 20:20
“간절했던 우승, 첫 출전에서 해냈다”

제15회 무등기 광주·전남 사회인야구대회 광일리그에서 목포 블루제이스가 ‘무등기 첫 출전·우승’의 드라마를 썼다.

부임 첫해 팀을 우승으로 이끈 정진국(56) 감독은 ‘팀워크’를 강조했다.

정 감독은 “올해 여러 리그에서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됐지만, 시즌 마무리 즈음 처음 출전한 무등기 대회에서 우승까지 거둘 수 있어 기쁘다”며 “내가 특별히 잘한 것은 없고 회원들이 잘 따라줬다”고 했다.

2017년 창단한 블루제이스는 선수층이 얇을 땐 감독도 직접 그라운드를 밟는다. 이날도 정 감독은 외야 수비로 나서 팀을 받쳤다.

그는 “다들 본업이 있어 평소엔 리그를 뛰며 틈틈이 연습하고, 동계에는 대학 야구부와 함께 강도 높게 훈련한다”고 설명했다.

팀의 시즌은 진행형이다. 목포 시리즈와 체육회장배 등 두 대회에서 준결승에 올라 있다.

정 감독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10년, 20년 뒤에도 후배들이 팀을 이어가게 하는 것이 목표다. 끝까지 팀워크로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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