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 조계원 “급증하는 체육계 비위 신고 대책 시급”
2025년 10월 26일(일) 19:20
조계원 의원
체육계 인권침해와 비리 등에 대한 신고 건수가 최근 5년간 광주·전남에서 150건 넘게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조계원(여수을) 의원이 스포츠윤리센터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센터가 접수한 신고 건수는 광주 71건·전남 83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 신고 건수는 3279건이었고, 1만5039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스포츠윤리센터로 들어오는 전국 신고 건수는 2020년 101건, 2021년 371건, 2022년 454건, 2023년 630건, 지난해 851건, 올해 8월 872건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전문 상담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 센터의 현재 상담 인력은 총 3명뿐이며, 이들마저 전문 상담사가 아닌 내부 전보 인력(상담 자격 보유 1, 조사 경력 1, 행정 지원 1)으로 임시 배치된 상태다. 센터는 다음 달 중 경력직 상담사 4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조계원 의원은 “폭증하는 신고·상담 건수는 피해자들이 기댈 곳이 센터라는 절박한 외침”이라며 “상담 인력의 증원 및 안정적인 고용 보장과 처우 개선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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