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ACC 시민오케스트라’
11월 2일 예술극장 극장1
2025년 10월 26일(일) 11:45
ACC 시민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모습.<ACC재단 제공>
‘ACC 시민오케스트라’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악기를 들고 무대에 서며 꿈을 현실로 펼치는 자리다.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일상을 음악으로 물들이는 무대가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명규, ACC재단)은 오는 11월 2일 오후 5시 예술극장 극장1에서 ‘2025 ACC 시민오케스트라’ 공연을 연다. 시민이 전문 예술가와 함께 무대에 올라 음악의 기쁨을 나누는 대표적인 생활예술 프로젝트다.

올해는 공개 모집을 통해 초등학생부터 직장인,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지닌 158명의 단원이 선발됐다. 이들은 공병우 예술감독과 김병무 지휘자, 그리고 전문 강사진의 지도 아래 지난 8개월 동안 합주를 이어오며 완성된 무대를 준비해왔다.

공연은 클래식과 뮤지컬, 영화음악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쇤베르크의 뮤지컬 ‘레 미제라블’ 모음곡,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중 ‘편지의 이중창’, 영화 ‘어벤저스’ 메들리 등이 연주되며 익숙한 선율을 통해 관객과 호흡한다.

무대에는 소프라노 장지애, 메조소프라노 박선경, 테너 이형석, 베이스 임해철, 트럼펫 연주자 조유빈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또한 광주시립합창단, 서빛합창단, 싱위더스 전남대 교수합창단이 참여해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어우러지는 웅장한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ACC재단 김명규 사장은 “‘ACC 시민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시민의 참여와 성장을 이끌어온 대표적 문화 프로그램”이라며 “시민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이번 무대가 지역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무료, ACC 재단 누리집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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