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메단 청소년 24명, 23~29일 광주서 생활형 국제교류…학교·도시 현장 결합한 ‘세계시민’ 교
광주시- 메단 자매도시 협력 업그레이드…운남·영천중서 전통춤·놀이 체험, 내년 2월 광주 청소년 메단 방문 예고
2025년 10월 25일(토) 09:20
인도네시아 메단 청소년 24명이 광주에서 생활 국제교류캠프를 시작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인도네시아 메단 청소년 24명이 학교와 도시 현장을 결합한 생활형 국제교류에 나선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2025~2026 광주 청소년 국제교류캠프’일정이 23~29일진행된다.

이번 캠프는 세계시민 교육을 실천하고 도시 외교의 저변을 넓히는 것이 목표다.

캠프는 광주와 메단 청소년이 한 팀이 되어 생활하고 배우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광주·전남의 주요 문화유적과 관광지를 찾아 지역의 역사와 일상을 익히고, 조별 자율활동을 통해 협력과 소통의 가치를 몸으로 확인한다.

일정은 학교 현장에서 진행된다.

24일 운남중, 27일 영천중에서 ‘학교에서 만나는 세계문화-인도네시아’ 수업이 열리며,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전통춤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으로 광주 학생들에게 생생한 문화를 소개한다. 수업 전후로는 교류팀별 발표와 피드백을 병행해 체험 내용을 학습 성과로 정리한다.

광주시와 인도네시아 메단시는 1997년 자매결연 이후 청소년·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방문에 맞춰 내년 2월에는 광주 청소년이 메단을 찾아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광주를 알리는 교차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광주시는 학교 수업과 도시 탐방을 연계한 ‘생활형 국제교류’ 모델을 확대하고, 참여 학생의 프로젝트 결과를 축적해 다음 연도 프로그램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일회성 방문을 넘어 상호 학습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조현호 국제교류담당관은 “이번 교류는 광주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라며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국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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