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 충남 유부도 3년째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환경 정화 활동 등
2025년 10월 19일(일) 18:05
HS효성첨단소재 임직원들이 지난 17일 충남 유부도에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 제공>
HS효성첨단소재가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 충남 서천군 유부도에서 3년째 생물 다양성 보전을 목표로 해양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HS효성에 따르면 지난 17일 HS효성첨단소재 임직원과 국립생태원, 서천군 생태관광협의체, 지역주민 등 50여명은 유부도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하고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유부도는 동아시아 철새들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가시박과 환삼덩굴 등 외래종 확산으로 토착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어 꾸준한 보전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HS효성첨단소재는 번식력이 강한 교란 식물 종자와 새싹의 확산을 막기 위한 차광막 설치 작업 등도 지원하고 있다.

홍수정 HS효성첨단소재 ESG경영팀장은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전은 기업이 지역사회와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 다양성 위기 대응을 위해 2022년 5월 국립생태원과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생태 보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전주물꼬리풀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멸종위기에 처한 꿀벌을 살리기 위해 울산과 서천에 꿀벌의 먹이가 되는 꽃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밀원식물 정원 등도 조성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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