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반침하 선제 대응… 도로 하부 ‘공동’ 조사 확대
2025년 10월 14일(화) 21:20
광주시는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도로 하부 빈공간(공동) 조사를 대폭 늘린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말까지 19개 노선 87.3㎞를 지표투과레이더(GPR)로 정밀 진단하고 이상이 확인되면 즉시 보수한다.

조사 구간은 지난해 38㎞의 2.3배다. 시는 도로관리 주체·자치구·지중 시설물 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긴급 복구를 상시화하고, 재점검과 데이터 기반 ‘지반 취약지도’ 구축으로 상시 대응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야간·비혼잡 시간대 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위험 구간은 통제·표지를 설치해 2차 사고를 막는다. 포트홀·미세침하 제보는 시 홈페이지와 콜센터로 접수 가능하다.

주인석 도로과장은 “조사와 복구를 지속 확대해 시민이 안심하는 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말 이후에도 취약지 순환점검을 이어가 조사-복구-재점검의 폐쇄루프를 공고히 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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