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18일부터 26일까지 황룡강 일원에서 열린다.

주제는 ‘황룡강 가을 화(花)담, 빛으로 물드는 이야기 길’이다. 낮에는 꽃과 자연, 밤에는 빛과 예술이 있는 장성만의 흥겨운 ‘꽃잔치’가 펼쳐진다.

첫날 저녁, 황룡정원에 가면 지브리·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트로트 여신’ 송가인의 축하 무대도 기다린다.

19일에는 좀비를 피해 황룡강을 달리는 ‘J-라이트 런’에 참여해 볼 것을 권한다. 장성군이 최초로 시도하는 ‘스토리형 야간 러닝 프로그램’이다. EDM 파티와 박지현의 축하 공연도 예정돼 있다.

24일 오후에는 ‘불금’을 락·블루스 음악의 열기로 뜨겁게 달궈 줄 ‘롤링쿼츠’, ‘트랜스픽션’, ‘웬즈데이오프’, ‘어그랩’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25일에는 개그맨 이홍렬이 진행하는 ‘추억 극장’이, 26일에는 ‘시크릿 오디션, 전군노래자랑’이 열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체험 프로그램과 놀거리, 먹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여유화(花)담존’에 마련된 기획전시 ‘비움과 치유’가 관심을 모은다. 마음 속 응어리를 글로 풀어냈다가 지우고 비우는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치유와 위로를 전한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