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식 거래대금 한달 새 45% 증가
지역 상장법인 시총 32조 9027억원…대한조선 주가 조정에 5515억원 감소
2025년 10월 14일(화) 19:05
9월 전국 및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 현황<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 제공>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대금이 전월 대비 4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배당 기업 투자자 대상 분리과세 전환 등 국내 증시 부양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시총)은 대한조선 가격 조정 등으로 5500억원 감소했다.

14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5년 9월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 증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대금은 3조 5065억원으로 전월(2조 4254억원) 대비 1조 810억원(44.6%) 증가했다.

광주는 1조 7184억원에서 2조 4460억원으로 42.3% 늘었고, 전남도 50% 증가한 1조 604억원을 기록했다

광주·전남지역 투자자들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거래대금은 2조 1101억원으로 전월보다 4389억원(26.3%) 증가했고, 코스닥 거래대금은 7542억원에서 1억 3963억원으로 85.2% 늘었다.

9월 전국 및 광주·전남지역 주식거래대금 현황<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 제공>
지난달 국내 증시는 정부의 증시 부양책과 더불어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 결과 코스피 지수는 4년 2개월만에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하지만 광주·전남지역 소재 상장법인 38사의 시총은 32조 9027억원으로 전월 대비 5515억원(1.6%) 감소했다. 지역 상장법인 시총이 하락한 것은 신규 상장한 ‘대한조선’의 주가 조정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한조선 시총은 코스피에 상장한 당일 85% 상승하며 시총 3조 5598억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주가 조정 과정에서 시총이 1926억 3156만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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