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교육발전특구 평가 A등급…인센티브 10억원 추가 확보
공교육 혁신·AI 인재사다리·산업 연계 성과 인정…“정주형 인재 양성 모델” 모범사례로
2025년 10월 14일(화) 13:28
광주시가 교육부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관리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아 추가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공교육 혁신으로 지역 인재를 키우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지역소멸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지자체 협력 사업이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지난해 도입했으며, 매년 운영 성과를 평가해 우수 지역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미흡 지역에는 개선을 유도하는 것이다.

광주시는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 확대로 현장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취·창업 지원으로 학습-고용 선순환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형 인공지능(AI) 인재 성장 사다리’와 학교-대학-기업을 잇는 연계 프로그램이 디지털 인재 양성의 촘촘한 경로를 구축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시장과 교육감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정책 조정력을 높였고, 35개 기관이 참여하는 협력망으로 사업 계획-집행-점검의 일관성을 확보했다는 게 교육부의 평가다.

현장 수요를 반영한 과제 설계, 지표 중심의 성과관리, 부처·기관 간 역할 분담이 체계적으로 작동했다는 점도 모범사례로 꼽혔다.

광주시는 이번 인센티브 10억원을 토대로 통합돌봄과 AI·미래차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정주형 인재 양성’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학생의 진로·직무 역량을 지역 기업 수요와 맞추고, 대학-연구기관-산업체 협업으로 현장형 프로젝트와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남대·조선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에 이어 교육발전특구 평가 A등급까지 연속 성과를 거두며, 교육을 미래 성장동력의 중심에 놓는 광주의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지역에 머물고 성장하는 인재의 경로를 더 촘촘히 만들어 교육-산업-돌봄을 잇는 생활권 기반의 인재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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