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안심콜 가입하세요”
광주소방, 인적·병력 정보 등록
맞춤형 응급처치 제공 구급체계
2025년 10월 13일(월) 20:40
광주시가 응급환자 현장 대응 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119안심콜서비스’ 가입을 독려하고 나섰다. 신고와 동시에 환자의 인적·병력 정보가 구급대원에게 전송돼 처치 정확도와 이송 결정의 신속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13일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19안심콜서비스’ 는 고령자와 장애인, 지병이 있는 시민이 자신의 정보를 미리 등록하면 119신고 접수 즉시 구급대원이 특이질환, 복용 약물, 보호자 연락처 등을 확인해 최적의 응급처치를 제공하는 구급체계다. 현장 도착 전부터 환자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초기 평가와 약물 투여, 이송 병원 선택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효율화하겠다는 취지다.

서비스 등록은 119안심콜 홈페이지나 가까운 소방서를 통해 가능하다. 한 번 등록하면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119 신고와 동시에 정보가 자동 연계돼, 혼자 사는 고령자나 의사 표현이 어려운 환자도 맞춤형 처치를 받을 수 있다.

만성질환자, 항응고제 등 특이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시민에게 유용하다.

김희철 광주소방안전본부 119대응과장은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에서 몇 분은 생사를 가를 수 있다”며 “사전 등록만으로도 현장 대응이 한층 빨라지고 정확해진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img.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img.kwangju.co.kr/article.php?aid=1760355600790414277
프린트 시간 : 2025년 10월 14일 00:5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