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KIA…5위 삼성과 4.5경기 차
2025년 09월 17일(수) 22:35
KIA 박찬호가 17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3회말 류현진을 상대로 솔로포를 기록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17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2-6으로 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5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4.5경기 차로 멀어졌다.

1회 두 팀이 점수를 주고받았다.

팔꿈치 컨디션이 좋지 않아 21일로 등판이 미뤄진 제임스 네일을 대신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김건국이 1사에서 리베라토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문현빈의 타구가 우중간에 떨어지면서 1타점 적시타가 됐다. 김건국은 1사 1루에서 노시환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6-4-3의 병살타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1회말 KIA가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리드오프로 나선 윤도현이 좌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박찬호와 김선빈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우측 2루타로 1-1을 만들었다.

동점까지 만들기는 했지만 이날 경기 리드는 한 번도 잡지 못했다.

1-1로 맞선 3회초 한화의 장타가 터졌다.

김건국이 1사에서 이원석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안치홍을 1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면서 투아웃은 채웠지만 리베라토에게 던진 초구 139㎞ 커터가 중앙 담장 넘어가면서 1-3이 됐다.

이어 문현빈의 타구가 높게 뜨면서 내야 플라이로 이닝이 마무리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김선빈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2사 1·2루가 됐고, 노시환과의 승부에서 좌월 스리런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1-5로 점수가 벌어졌다.

3회말 박찬호가 류현진의 5구째 141㎞ 직구를 좌측 폴 안으로 보내면서 솔로포는 장식했지만 이후 KIA의 득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5회말 윤도현의 선두타자 안타가 나왔고, 1사 1루에서 김규성의 좌중간 안타도 이어졌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김호령이 선두타자 안타를 기록한 7회에도 1사 1루에서 박찬호의 3루수 직선타가 나오면서 아웃카운트 2개가 동시에 올라갔다. 9회말에는 나성범이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는 기록했지만 오선우의 삼진 뒤 대타 김태군의 병살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3연패에 빠진 KIA는 18일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한화에서는 윤산흠이 선발로 출격한다.

▲광주전적

한화 104 000 100 - 6

KIA 101 000 000 - 2

△승리투수 = 류현진(9승 7패)

△패전투수 = 김건국(3패)

△홈런 = 리베라토 10호(3회2점) 노시환 31호(3회2점·이상 한화) 박찬호 5호(3회1점·KIA)

*한화 69,000루타 - 6번째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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