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곡성군 10여명 조치 요구...유근기 전 군수는 수사 의뢰
2025년 09월 16일(화) 20:25
감사원이 곡성군에 대한 감사를 벌여 유근기 전 곡성 군수를 수사의뢰하고 10여 명에 대한 인사상 조치를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6일 곡성군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곡성군에 대한 감사 결과를 통보, 과거 군청 내부에서 발생한 성범죄와 관련해 피해자 보호대책을 추진하지 않았다며 유 전 군수를 수사 의뢰하라고 요청했다.

감사원은 또 곡성군 감사 결과를 토대로 중징계 5명, 경징계 4명, 주의 5명, 수사 의뢰 1명 등의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곡성군에서는 여성 직원이 남성 공무직 직원에게 성범죄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감사원은 지난해 초 감사에 착수 최근 감사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군수는 지난 2022년 군수 임기를 마친 터라 징계가 어렵다고 판단, 수사 의뢰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성 비위 직원에 대해 해임, 내부고발자 보호조치를 소홀히 한 부서장 2명에 대해서는 강등 등 중징계가 요구됐으며, 음주운전 적발자도 징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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