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20일 개막…1만3000명 광주 집결
“기술에 빛을 더하다”…51개 직종 기량 겨뤄, 열린경기장·체험행사 운영
2025년 09월 16일(화) 10:20
20일 광주에서 열리는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개막을 앞두고 강기정 광주시장이 대회 준비를 하고 있는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등학교를 지난 8월 27일 방문해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1만 3000여명의 기능인이 광주에서 직종 기량을 겨룬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20일부터 26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광주공고 등 6개 경기장에서 51개 직종 기량을 겨루는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열린다.

경기는 전통 직종인 폴리메카닉스, 전기제어, 용접, 헤어디자인 등 48개 분야와 함께 산업용드론제어, 사이버보안, 모바일앱개발 등 미래기술 관련 3개 시범 직종까지 포함된다.

직종별 1위 입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며, 1~2위 선수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후보 자격을 얻는다.

광주는 지역 특화 기술력을 선보일 인재들의 활약에 기대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37개 직종에 105명의 선수가 출전해 소프트웨어·자동화설비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 학교와 함께 훈련한 실력을 선보인다.

개회식은 2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대회 기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경기장’에서는 대한민국 명장 작품 전시, 네일아트·도자기 체험, 첨단 로봇기술 체험 등이 운영된다.

응원 메시지 트리와 기능경기대회 히스토리월도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운영에는 지역 대학생과 자원봉사센터가 함께하는 200여명의 자원봉사단이 참여해 안내와 주차, 환경정화 등을 맡는다.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하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와 광주시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며 총 169억원이 투입돼 경기장 시설 개선과 운영 지원에 활용된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대회는 전국의 젊은 기능인들이 광주에서 기량을 겨루며 세계 무대로 나아갈 발판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기술인의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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