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립의대 2027년 개교·규모 확정 요청
김영록 전남지사, 정은경 복지부장관 만나 신속 설립 건의
2025년 09월 15일(월) 20:05
교육부가 전남 국립의대 개교를 2030년도로 예측한 것과 관련, 김영록 전남지사가 복지부를 찾아 조속한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전남에 통합대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의 신속한 설립을 건의했다.

교육부는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의대 및 부속병원 신설 절차’를 설명하다 전남 국립의대 개교를 2030년 3월로 전망한 바 있다.

전남도 안팎에서는 대통령의 전남지역 1호 공약을 임기 말년에나 실현하겠다는 것은 지역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발이 터져나왔다.

김 지사는 이같은 점을 들어 의대 신설 절차를 통과하는 데 필요한 요건을 내년 안에 충족시켜 당초 목표했던 2027년도 개교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통합대 국립의대 신설 정원을 포함한 의료인력 수급 추계를 연내 마무리해 반드시 2026년 2월까지 정원 규모를 확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은경 장관은 이와관련,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에서 지역·필수과목별 필요 의사 정원 추계에 전남 지역도 포함해 추계하고, 앞으로 통합 의과대학 신설에 따른 의대 정원 등 현안에 대해 잘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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