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대전환 포럼…글로벌 도시 경쟁력 확보 방안 모색
국내외 전문가 3명 발표
항만·물류 강화 등 전략 논의
2025년 09월 15일(월) 19:15
지난 13일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컨벤션동 다목적실에서 ‘Blue Gateway, 목포;글로벌 도시 경쟁력 확보 방안 모색’을 주제로 목포대전환포럼이 열렸다.
목포가 미래 경쟁력 있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 포럼이 열렸다.

지난 13일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컨벤션동 다목적실에서 열린 목포대전환포럼은 ‘Blue Gateway, 목포;글로벌 도시 경쟁력 확보 방안 모색’을 주제로 첫 번째 에피소드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제성에 기반해 형성된 목포를 재조명하고, 변화하는 세계 환경 속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하게 과거 성과와 현재 한계를 진단하는 수준을 넘어, 목포가 미래 지향적인 글로벌 항만·물류 도시이자 관광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항 이후 철도와 항구가 맞닿는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3대 항만, 6대 도시로 성장했던 목포는 현재 세계 물류 재편과 관광 수요 변화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포럼은 이를 극복하고 미래 경쟁력 있는 도시 모델을 설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행사에는 국내외 전문가 3명이 연사로 나서 다양한 관점에서 발전 전략을 제안했다.

압둘라흐만 알 술탄 박사(사우디아라비아 Silky Systems CEO)는 ‘Blue Gateway: Mokpo’s Port-Air-Rail Advantage‘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항만·철도·공항을 연계한 광역 물류 네트워크의 가능성과 목포가 중동·동북아 교역의 거점이 될 전략적 가치를 조명했다.

박용안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는 ‘An Idea of Cooperative Projects in the Mokpo Port’를 통해 지역·국가·해외 파트너십을 연계한 공동 프로젝트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최영수 세한대학교 교수는 ‘Blue Gateway, 목포의 글로벌 관광 경쟁력 모색’ 발표에서 관광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문화·역사·해양 자원의 재정립을 통한 국제 관광도시 전략을 제안했다.

발표 후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항만·물류 기능 강화, 글로벌 관광 도시 성장 전략, 해외 협력 과제 등 다양한 실천 방안이 논의됐다.

/목포= 장봉선 기자 jb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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