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서명운동
10월 21일까지 10만명 목표
2025년 09월 14일(일) 20:40
광주시가 국가 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를 위해 범국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목표는 10만 명이며, 기간은 이번 달부터 10월 21일까지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정부 공모 일정에 맞춰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에 대한 범시민적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기 위해 범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서명 방식은 온라인·오프라인을 병행한다. 온라인은 접근성이 높은 카카오톡 링크 공유를 우선 활용하고, 시 홈페이지 배너 클릭과 플래카드·배너에 삽입된 QR 코드를 통해 참여를 유도한다.

오프라인은 각종 회의·행사와 다중이용시설 현장에서 서명부를 비치해 받기로 했다.

홍보는 경제계와 대학가, 학생층에 초점을 맞춘다. 광주상공회의소와 산업단지 입주기업 협의체 등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하고, 관내 18개 대학 총학생회와 동아리를 통해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중·고교는 진로 교육과 연계해 학생·학부모 참여를 끌어낸다.

도심 곳곳의 가시성도 높인다. 시 사업소와 공사·공단 등 공공기관, 송정역·유스퀘어·광주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 플래카드를 대대적으로 걸고, 계수사거리·서구문화센터사거리·농성역 안의 시정홍보 전광판과 G.MAP 미디어파사드, 구청 미디어월 등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영상과 카드뉴스를 송출한다.

광주시 SNS 채널(카카오톡·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블로그, 친구 약 28만 명)을 통한 홍보도 병행한다.

행정전화 통화연결음도 활용한다. 시의회·상수도본부를 포함한 시 전체 행정전화 3900여 대에서 13일부터 순차 송출하고, 자치구·공사·출연기관으로 확대한다. 아파트 알림판·엘리베이터에도 QR 홍보물을 부착하며, 추석 연휴에는 가족·이웃 간 대면 접촉을 활용한 집중 홍보에 나선다.

조직별 역할도 분담했다. 총무과는 계획 수립과 실적 관리, AI반도체과는 취지문과 홍보물 작성 및 송정역·유스퀘어·광주공항 플래카드 게첨을 맡고, 대변인실은 전광판·SNS 홍보를 추진한다.

경제정책과와 교육청년국은 각각 경제계와 대학생·학생 대상 집중 홍보를 담당한다. 종합민원실과 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서명부를 비치해 방문 민원인의 참여를 돕는다.

실적 관리는 주 1회 이뤄진다. 매주 목요일 16시까지 부서별 홍보 실적과 온라인 예측 인원·수기 서명 인원을 취합해 공유하고, 자치구는 시 계획에 맞춰 자체 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자치행정국 예시에 따르면 홍보대상은 기관·단체 85곳 6만4817명 규모다.

이번 서명운동은 시·자치구 직원과 가족, 유관기관·단체, 시민과 전국민으로 참여 저변을 넓혀 유치 의지를 대내외에 명확히 표명하겠다는 취지다. 공모 이후에는 지역 단체·기관의 공식 지지 성명을 통해 정부와 관계기관, 전국 여론에 지역사회의 의지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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