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한국화의 흐름과 한국화 감상’
광주시립미술관 오는 27일 이선옥 의재미술관장 초청 강좌
2025년 08월 14일(목) 17:47
이선옥 의재미술관장
오는 9월 7일까지 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화 명작전 ‘마음, 예술가의 혼을 담은 한국화’ 전시실 장면.
남도 한국화의 진수와 가치, 미학을 들을 수 있는 강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특히 강좌는 점심을 들며 듣는 런치토크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윤익)에서 진행중인 남도 한국화 명작전 ‘마음, 예술가의 혼을 담은 한국화’(오는 9월 7일까지)와 연계돼 마련됐다. 오는 27일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특강은 의재미술관장 이선옥 박사가 강사로 나서, 남도를 예향으로 조성한 한국화의 대표적인 작가와 작품 세계를 이야기한다.

‘남도 한국화의 흐름과 한국화 감상’을 주제로 열리며, 한국화를 매개로 남도 한국화의 진수를 감상하고 역사적 맥락에서의 의미 등을 탐색할 예정이다.

이선옥 의재미술관장은 “남도 한국화 명작전과 연계해 남종 문인화, 호남 남종화를 아우를 수 있도록 강의를 할 생각”이라며 “단순한 강의 차원을 넘어 감상과 이해는 역사성과 상징성 등을 함께 톺아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장은 서울대 대학원 고고미술사학과에서 미술사로 석사학위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조선시대 매화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의재 허백련 등 호남 한국화단과 문인들의 철학을 담은 그림, 서화를 모티브로 전시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윤익 시립미술관장은 “이번 강좌는 남도 한국화를 모티브로 그 정수와 가치 등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며 “‘마음, 예술가의 혼을 담은 한국화’전시와 연계해 펼쳐지는 만큼 시대를 초월한 예술의 힘, 특히 남도 예술의 가치를 함께 살펴보고 사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선착순 50명이며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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