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운영 방안 모색하는 포럼 열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 20일 김대중컨벤선센터사
2025년 08월 14일(목) 16:30
옛 전남도청은 내년이면 복원이 마무리돼 재개관 예정이다. 최근 옛전남도청복원협의회(협의회) 주최로 ‘옛 전남도청 명칭 및 운영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 참석했던 전문가들은 문체부가 옛 전남도청(민주평화교류원 ) 운영주체 용역을 수행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낸 바 있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옛 전남도청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린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회장 류재한, 지원포럼)은 오는 20일(오후 2시) ‘옛 전남도청 운영방안 모색’을 주제로 이슈 포럼 을 개최한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제28차 문화도시 이슈포럼으로 기획됐으며 문화 전문가, 시민사회 등이 참여해 옛 전남도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재조명하고,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류재한 지원포럼 회장이 기조발제에 나서 운영 주체에 대한 4가지 시나리오(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직접 운영, 문체부 산하 별도 조직 신설, 특수법인 설립, 문화전당 내 별도 본부)를 분석한다. 이 자리에서 류 회장은 역사성 계승과 효율성, 독립성 측면에서 장단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종합 토론은 정성구 지원포럼 도시환경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이기훈 광주시민사회지원센터장이 ‘옛 전남도청 복원 이후의 운영 주체는 나무가 아닌 숲을 보고 결정해야’를 주제로 토론을 한다. 이후 ‘조직구조를 중심으로 한 ‘옛 전남도청 운영주체’ 이슈 검토’(정경운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전당 차원의 일원화된 유기적 운영이 필요하다’(박형주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장), ‘옛 전남도청의 운영방안 모색에 대한 의견’(홍성칠 광주진보연대 집행위원장)순으로 토론이 펼쳐진다. 각각의 관점에서 현실적 운영 방안을 지역사회와 연계해 심층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류 회장은 “이번 이슈 포럼은 옛 전남도청의 운영을 단순한 행정적 차원이 아닌 거시적이며 본질적인 차원, 그리고 가치 지향적인 차원 등에서 다뤄질 것”이라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핵심 근간이자 광주정신의 역사성, 상징성, 정체성 등이 담긴 철학적 기반 위에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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