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상…가족 뮤지컬 ‘페이지나’
북구문화센터 22~23일
2025년 08월 10일(일) 16:50
뮤지컬 ‘페이지나’의 한 장면.<북구문화센터 제공>
책 속 세상이 눈앞에 펼쳐진다면 어떤 기분일까. 나의 역할이 이야기 속 악당이라면? 미완성 원고 속으로 뛰어든 주인공의 좌충우돌 모험이 펼쳐진다.

창작뮤지컬 ‘페이지나’가 오는 22일(오후 7시 30분)과 23일(오후 3시) 북구문화센터 무대에 오른다. 일상의 소중함과 관계의 의미를 담은 이번 작품은 어린이와 청소년, 부모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서사로 가족 관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은 새로운 영감을 찾아 헤매던 소설가 ‘비비안’이 엄마의 미완성 원고 속으로 빨려 들어가 악역 ‘올리비아’로 변신하며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다. 처음에는 악역에 몰입하던 비비안이 점차 소설 속 인물들에게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완성하려 애쓰는 과정에서 성장과 화해를 경험한다.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서사가 ‘지금’을 살아가는 소중함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공연집단 바람길이 선보인다. ‘메아리’, ‘대한의 이름으로’ 등에서 호흡을 맞춰온 한주은 작가, 최현규 작사가, 서진영 작곡가가 세 번째로 함께한 작품으로,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에 선정돼 지난해 대구에서 초연한 바 있다.

나기백 이사장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도 관객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작품”이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웃고 감동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7세 이상 관람 가능, 전석 1만원, 티켓링크·네이버예약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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