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불편 없게”…광주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준비 만전
5개 자치구, 신청·지급창구 운영…찾아가는 신청서비스·온라인 홍보
‘전담 TF팀’ 구성…지급상황 모니터링 후 미신청자 유선·방문 안내도
2025년 07월 16일(수) 19:10
광주시 5개 자치구가 전 국민에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앞서 전담팀을 꾸리고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광주시 북구는 지난 8일 소비쿠폰을 신속·정확하게 지급하기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북구는 관내 모든 동 행정복지센터에 별도의 접수창구를 구축하고 전담 인력을 한시 채용해 신청 첫날부터 접수 현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북구청 효죽공영주차장 2층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괄 운영실’을 조성하고 5명 안팎의 인원이 이의신청 처리, 대상자 적합 여부 확인, 각종 민원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제공한다.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로 방문을 요청하면 공무원이 직접 대상자의 집으로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 지급 준비가 완료되면 재방문해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동별 통장단의 인적 홍보와 구 SNS 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등 주민 홍보도 이뤄진다.

북구는 본격적인 신청이 시작되면 소비쿠폰 지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미신청자에 대해서는 유선 및 방문 안내 등을 통해 지급률을 높일 계획이다.

광산구도 21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 창구를 운영한다. 초기 2주 간 인력 투입을 집중하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워 직접 신청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구 공식 누리소통망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에도 나선다. 소비쿠폰과 연계해 골목상권·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 정보를 시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홍보 방안도 모색한다.

서구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 선보인 ‘생활정부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민선8기에 도입한 ‘거점동-연계동 네트워크 체계’를 이용하는데 18개 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협업체계를 구축해 뒀던 만큼, 각 거점동장을 TF단의 ‘현장지원실장’으로 임명해 연계동을 총괄 관리하는 등 주민 중심의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서구는 소비쿠폰 전용 콜센터를 운영, 전화상담 및 방문 민원 안내를 제공한다. 또 거동이 불편한 주민 등 대면 신청이 어려운 신청자를 위해 ‘찾아가는 착한 신청’ 서비스를 운영한다.

신청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를 적용하고, 동별 복지 도우미 등 가용 인력도 투입해 고령자, 취약 계층 등 신청 취약대상자에 대한 현장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남구는 21일부터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100여명의 공무원을 17개동 행정복지센터에 순환 투입하고 구청에 별도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콜센터를 만들어 운영할 방침이다.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적용해 신청을 받으며 소비쿠폰을 신청한 날 즉시 현장에서 선불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21일부터 2차 지급 완료일인 10월 31일까지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한 불편 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구청 7층 소회의실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콜센터도 마련한다.

동구는 13개 동마다 전담 보조 인력을 1~3명씩 배치하고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에 주민들의 문의와 불편 사항에 대응하기 위한 상담 창구도 동시 운영할 방침이다.

동구에 주민등록(6월 18일 기준)이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미성년자는 세대 주가 신청하면 된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오는 21일 1차로 전국민 1인당 15~40만 원을 우선 지급되고, 2차로 9월 22일부터 전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 추가 지급된다. 11월 30일까지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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