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수술실 화재…수술 50여 건 무더기 보류
수술실 정상화 2일 이상 소요
![]() 14일 오전 조선대학교병원 5층 수술실에서 전기 콘센트에서 시작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병원 관계자가 화재 발생 현장을 폐쇄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
조선대병원 수술실에서 불이 나 환자들의 수술이 무더기 보류됐다. <관련기사 6면>
14일 광주동부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께 광주시 동구 학동 조선대병원 신관 3층 7번 수술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병원에 있던 간호사가 소화기로 화재를 자체 진압하면서 불은 10여분 만인 오전 8시 20분께 꺼졌다. 이 불로 3층에 있던 의료진과 환자 등 40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36명이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수술실에서는 수술 준비 작업이 이뤄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측은 수술실에서 발생한 화재의 후속 안전 점검을 위해 수술실 15개 전체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이에 따라 이날 15개 수술실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수술 27건과 15일 예정된 20여건 수술이 모두 보류됐다. 이날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던 환자 중 1명이 타 병원으로 옮겨줄 것을 병원 측에 요청했다.
일반 외래나 진료는 화재와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병원 측은 소방당국의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전기시설 점검 등을 거쳐 수술 재개일을 정할 방침이다. 수술실 정상화에는 최소 2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병원 측은 보고 있다.
병원측은 당장 긴급을 요하는 단순 외과적 치료의 경우에는 응급실에 있는 응급수술실을 이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14일 광주동부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께 광주시 동구 학동 조선대병원 신관 3층 7번 수술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병원에 있던 간호사가 소화기로 화재를 자체 진압하면서 불은 10여분 만인 오전 8시 20분께 꺼졌다. 이 불로 3층에 있던 의료진과 환자 등 40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36명이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수술실에서는 수술 준비 작업이 이뤄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 외래나 진료는 화재와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병원측은 당장 긴급을 요하는 단순 외과적 치료의 경우에는 응급실에 있는 응급수술실을 이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