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은 한강이라는 노벨문학상 작가를 배출한 지역이다. 한강 작가가 광주 출신이라는 사실은 지역민들에게는 큰 자부심이다. 자연스레 독서문화 확산, 독서문화 활성화로 이어지는 게 노벨상 작가를 배출한 도시가 갖추어야 할 경쟁력이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은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글빛마루정원’을 무료로 개방한다.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에 자리한 ‘글빛마루정원’은 ‘인문도시 광주, 책 읽는 도시 광주’를 지향하자는 취지로 지난 6월 말 조성됐다. 글, 빛고을, 마루정원이 결합된 말로 독서와 인문학이 펼쳐지는 공간이라는 뜻을 함의한다.

이곳은 6인실, 14인실 등 2개의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으며 세미나를 비롯해 독서모임, 인문학 강좌 등 다채로운 문화 활동이 가능하다.

재단은 향후 운영과 관련 만족도 조사, 의견 수렴을 거쳐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노희용 대표는 “공간을 개방해 시민들이 인문, 독서, 문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교류 중심, 독서 예술 중심 등 시민들의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문화정책을 전개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청 단체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되며 공익성, 공간 적합성이 대관 기준이 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