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총 “‘지역 먹거리는 자동차’…GGM 노사 관계 안정돼야”
광주모빌리티진흥원·광주글로벌모터스 현장 방문
2025년 07월 14일(월) 11:25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원사들이 지난 11일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방문해 공장을 견학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경총 제공>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원사들이 지난 11일 광주모빌리티진흥원을 찾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경총 제공>
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경총)이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를 방문해 노사 안정을 촉구했다.

광주경총은 “지난 11일 회원사들과 GGM과 광주모빌리티진흥원을 방문해 지역 먹거리인 모빌리티 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고 14일 밝혔다.

GGM은 전국 최초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로 지역 사회·노동계·기업 등이 함께 만든 완성차 공장이다. 현재 현대차의 경형 SUV 캐스퍼를 양산하고 있다.

시찰단은 GGM의 차체·조립 라인을 견학한 뒤 GGM 현황과 일자리 창출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GGM관계자는 “GGM은 700여명의 지역 내 고용을 창출하고 있고 이중 80% 이상이 20~30대, 광주·전남 청년층”이라며 “GGM이 노사 상생을 전제로 시작된 만큼 상생 협약이 지켜지지 않으면 기업과 투자자의 신뢰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

김동찬 광주경총 부회장은 “GGM을 만들 때 공장 증설을 통해 최대 20만대까지 만들 수 있도록 부지를 확보했기 때문에 증설을 통해 최대 2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며 “노사관계 안정을 통해 광주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인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경총은 또 광주모빌리티진흥원을 방문해 주요 기술을 살펴보고 전기차 구동 시스템, 배터리 안전성 평가 등 미래차 핵심 기술 개발 현황과 지역 부품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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