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들의 평균 여름 휴가 일수는 3.7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3일 전국 5인 이상 528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42.5％가 휴가 일수 ‘3일’로 답변했다”고 밝혔다.‘5일 이상’은 32.6％였고 ‘2일 이하’(12.8％), ‘4일’(12.0％)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은 ‘5일 이상’이 64.7％로 가장 많았으며, ‘4일’(19.6％), 3일(15.7％) 등이었다.

300인 미만 기업은 ‘3일’(45.8％)이 가장 많았고 ‘5일 이상’(28.8％), ‘2일 이하’(14.4％), ‘4일’(11.1％) 순이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단기간(1주일 안팎) 집중 휴가를 실시하는 방식이 77.3％를 차지했으며, ‘장기간(1∼2개월) 실시’ 16.1％, ‘2주간 교대’ 방식은 6.6％였다.

‘단기간 실시’와 ‘2주간 교대’ 방식을 택한 기업들의 휴가 기간은 ‘7월 하순’(49.4％), ‘8월 초순’(42.2％), ‘8월 중순’(4.0％) 순이었다.

또 하계휴가 실시 기업의 53.9％는 휴가비 지급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보다 2.6％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라는 게 경총의 설명이다.연차휴가 사용 촉진 제도를 시행할 계획인 기업은 63.3％로, 작년 대비 4.1％포인트 상승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