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개혁·민생·통합 이끌 민주 당대표 적임자는 나”
나주·동부권서 ‘토크콘서트’
“에너지 국가산단 등 현안 해결”
2025년 07월 06일(일) 19:35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국회의원이 6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박지원 국회의원 등 패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찬대 의원이 지난 5일 나주에서 ‘토크콘서트를 열고 “광주·호남 정신이 대한민국을 구했다. 특별한 헌신에는 특별한 보상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자신이 ‘12·3 내란’ 정국에서 싸워 이긴 ‘검증된 전사’임을 강조하며, 개혁과 민생, 통합을 이끌 당대표 적임자임을 역설했다.

박 의원은 “5월 13일 원내대표가 돼서 1년 1개월 17일 동안 정말 치열하게 싸우고 국민과 함께 내란을 이겨냈다”며 말문을 열었다.

특히 박 의원은 ‘유능한 개혁, 민생 회복, 국민 통합’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박 의원은 “야당 대표는 싸움을 잘해야 하지만, 집권여당 대표는 싸움을 넘어 유능한 민생과 성장하는 경제, 국민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계사 출신으로서의 전문성을 내세우며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의원은 “저는 반남 박씨다. 우리 호장공 묘소가 나주 금남에 있다”며 지역 인연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마음)’에 대해 “대통령의 마음은 국민에게 있다”고 말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누가 든든하고 안정적으로 당을 뒷받침할 것인가, 그 인물을 우리 주권자인 당원들이 뽑아줄 것이라 믿는다”며 당원 주권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의원은 끝으로 “당대표가 된다면 대통령의 그 말씀을 빨리 실천하도록 예산과 법률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지원, 신정훈, 서삼석, 박성준, 노종면, 박선원 의원 등 당내 중진과 동료 의원이 대거 참석해 박 의원에게 힘을 보탰다.

박 의원은 6일 당대표 경선 일정 중 나주를 방문해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함께 최근 국가산업단지로 승인된 나주 에너지 산단을 방문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 자리에서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의 조기 조성과 인공태양 연구시설 공모 절차 없이 나주로 정책지정해 줄 것, 광양·순천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등을 요청했다.

박찬대 의원은 “에너지산업 육성과 지역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 전남도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새 정부가 지역소멸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계획에 서명했고, 이같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현장을 방문하게 됐다. 전남도의 건의 내용을 전향적이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나주 방문에 이어 전남 동부권으로 이동해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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