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기이륜자 116대 보조금 지원한다
하반기 2억1000만원 예산 투입…취약계층 지방비 20% 추가
2025년 07월 02일(수) 00:00
광주시가 올 하반기 전기이륜차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 하반기 총 2억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기이륜차 116대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대기오염물질 저감과 친환경 교통수단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국비와 지방비가 1대1 매칭된다.

소상공인·장애인·차상위 이하 계층, 농업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기존 국비 지원금 외에 지방비의 20%를 추가 지원한다.

배달용도로 구매하는 경우에는 추가로 국비 및 지방비 지원액의 10%를 받을 수 있지만 취약계층과 배달용 추가지원은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를 폐차하고 전기이륜차로 변경하는 경우 최대 30만원의 지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보조금은 차량 유형과 성능에 따라 경형 140만원, 소형 230만원, 중형 270만원, 대형 300만원까지 차등지원된다.

지원대상은 광주시에 30일 이상 거주하고, 원동기 또는 2종 소형 면허를 보유한 시민으로 기존 90일 이상 거주요건을 완화했다.

광주에 사업장을 둔 법인과 단체도 신청할 수 있다. 개인은 1대, 개인사업자는 최대 5대, 법인과 단체는 사업계획서와 확약서 제출 때 예산 범위 내에서 제한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12월 3일까지 환경부 무공해차 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구매자는 제작사 또는 수입사와 계약 후 자격부여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차량을 출고·신고해야 하며 환경부 무공해차 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보조금을 지원받은 차량은 8년간 의무 운행해야 하며, 위반 때 보조금이 회수될 수 있다.

한편 광주시는 전기이륜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까지 KS표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17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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