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광주광역시 예선대회’ 박채영씨 최우수상
광주디자인진흥원 최근 시상식 갖고 수상작들 전시
2025년 07월 01일(화) 18:48
최우수상 박영채 작 ‘5·18’
‘제5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광주광역시 예선대회’에서 전남대 재학 중인 박채영 씨의 도자작품 ‘5·18’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김용모)은 최근 시상식을 갖고 진흥원 상설 전시장에서 우수상, 장려상 등 25개 작품을 전시했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채영 씨의 ‘5·18’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모티브로 제작한 다기세트다. 작품은 단아하면서도 섬세하며 깊은 감성을 발한다. 흙이 다기로 변모하기까지의 불과 연단의 시간, 그리고 땀과 노고의 흔적을 가늠하게 한다.

박 씨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기를 매개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범한 일상이 사실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대가라는 사실을 환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우수상에는 송해랑 씨의 ‘식물예찬’, 장려상 송경래 씨의 ‘담다’가 선정됐으며 특선, 입선 등 모두 25개 작품이 수상했다. 수상작들은 오는 8월 부여군 한국전통문화대에서 펼쳐지는 ‘제5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본선에 출품된다.

김용모 원장은 “이번에 진행된 대회는 지역 공예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였다”며 “지난 해와 비교해 2배 가량 작품 출품이 늘었다는 것은 공예 산업의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예선대회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했으며 6개 분야 80 여점이 출품됐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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