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귀갓길 …북구, ‘여성안심 지킴이집’ 확대 운영
편의점·카페 등 40곳 신규 지정
현판·홈카메라·SOS버튼 등 설치
2025년 06월 05일(목) 00:00
광주시 북구가 여성의 안전한 귀갓길 조성을 위한 ‘여성안심 지킴이집’을 확대 운영한다.

북구는 올해 북부경찰서의 추천 및 자영업자의 자발적인 신청을 통해 ‘여성안심 지킴이집’ 40곳을 새로 지정해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여성안심 지킴이집’ 사업은 여성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편의점·음식점·카페 등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가게를 대피처로 지정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지난해 북구는 이 사업을 처음 시행하며 ‘여성안심 지킴이집’ 20개소를 지정한 바 있다.

여성안심 지킴이집은 피해자가 위급하다고 판단돼 경찰신고가 필요한 경우 등 위험한 상황에 놓인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일상에서 위급상황에 직면했을 경우 인근에 위치한 ‘여성안심 지킴이집’으로 대피하면, 상점 주인 또는 관리자가 대피자를 보호하고 경찰과 연결된 ‘호신용 SOS 버튼’을 통해 신고 처리까지 이어진다.

‘여성안심 지킴이집’으로 지정된 가게는 여성안심 지킴이집 현판 설치, 홈 카메라 설치, 호신용 SOS 버튼 설치 등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받고 북구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에 나설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여성안심 지킴이집은 주민들에게 익숙한 가게를 대피처로 활용하여 여성 대상 범죄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민·관·경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여 여성이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북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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