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포’ 위즈덤 3안타’·최원준 ‘호수비 뒤 홈런’…KIA 두산전 7연승
위즈덤 3안타 활약…시즌 10호포 장식
최원준 8회 호수비 뒤, 9회 쐐기 투런
‘손등 타박상’ 네일…시즌 4승 성공
최원준 8회 호수비 뒤, 9회 쐐기 투런
‘손등 타박상’ 네일…시즌 4승 성공
![]() KIA 위즈덤이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8차전에서 투런포를 기록한 뒤 조재영 코치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
KIA가 ‘뒷심 싸움’에서 앞서며 두산전 7연승을 이었다.
KIA 타이거즈가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8-3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위즈덤과 최원준으로 홈런으로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두산전 7연승에 성공했다. 제임스 네일은 타구에 손등을 맞아 타박상은 입었지만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지난 5월 17일 두산전 이후 3번째 등판 끝에 4승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KIA 네일이 1회 1사에서 케이브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양의지는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이어 김재환에게 좌측 2루타를 맞으면서 네일이 실점을 했다.
네일은 선취점은 내줬지만 김민석과 김민혁을 상대로 내야 땅볼을 유도하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초 KIA가 바로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측 2루타로 출루한 뒤 오선우의 우중간 안타로 3루로 이동했다. 이어 위즈덤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자 3루 주자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1-1로 맞선 3회 다시 두 팀이 기싸움이 펼쳐졌다.
김호령과 박찬호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폭투와 포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2·3루는 만들었지만, 최원준의 3루수 플라이 아웃이 나왔고 윤도현의 3루수 땅볼 때 홈에 들어오던 김호령이 아웃됐다. 이어 나온 폭투 때는 박찬호가 홈에 들어오다가 포수에 막혔다.
득점 기회를 놓친 뒤 3회말 KIA가 동점을 허용했다.
네일이 선두타자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네일이 케이브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양의지의 타구가 유격수 박찬호 앞에서 높게 바운드 되면서 외야로 빠져나갔다. 두산은 행운의 안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4회초 KIA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최형우와 오선우의 연속 볼넷 뒤 위즈덤의 중전 안타가 나왔고, 최형우가 3루를 돌아 홈에 들어왔다.
중견수 포구 실책에 이어 송구 실책이 이어지면서 KIA는 무사 2·3루의 기회를 이어갔지만 김석환-김태군-김호령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팀의 공방전은 계속됐고 5회말 다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1사에서 네일이 케이브의 땅볼 타구에 우측 손등을 맞으면서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공을 잡은 네일이 1루 송구까지 이어가면서 2사에서 경기가 재개됐지만, 양의지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면서 3-3이 됐다.
팽팽한 기싸움, 위즈덤이 한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두산 선발 최민석이 5이닝(89구) 3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물러난 뒤 이영하가 등판했다.
1사에서 오선우가 볼넷을 골라냈고, 위즈덤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위즈덤은 비거리 130m의 시원한 홈런을 날리면서 4월 24일 삼성전 이후 10호포를 장식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네일이 5-3으로 앞선 6회말 마운드에서 물러났고, 성영탁이 KIA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섰다. 내야진의 깔끔한 수비로 성영탁이 7개의 공으로 1이닝을 처리했다.
이선우를 3구째 2루 땅볼로 잡은 성영탁은 박준순은 초구에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김준상은 3구째 1루 땅볼로 잡아냈다.
7회는 이준영이 책임졌다. 이준영은 정수빈과 케이브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대타 김기연을 2루 땅볼로 잡고 등판을 끝냈다.
KIA는 8회초 1사에서 나온 위즈덤과 김규성의 연속안타와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로 6-3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최원준이 공수에서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두산전 7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상우가 등판한 8회말 2사 1루에서 대타 김인태의 타구가 우익수 방향으로 멀리 뻗어나갔다. 워닝트랙으로 달려간 최원준은 펜스에 부딪히면서 공을 낚아챘다.
좋은 수비로 두산의 흐름을 끊은 최원준은 이어진 9회초 공격에서는 담장을 넘겼다. 박찬호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지 무사 1루, 최원준이 홍민규의 3구째 직구를 공략해 우월 투런포를 장식하면서 8-3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5일 김도현을 선발로 내세워 두산전 연속 스윕에 도전한다. 두산에서는 최원준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잠실전적
KIA 010 202 012 - 8
두산 101 010 000 - 3
△승리투수 = 네일(4승 1패)
△패전투수 = 이영하(3승 3패)
△홈런 = 위즈덤 10호(6회2점) 최원준 4호(9회2점·이상 KIA) 양의지 9호(5회1점·두산)
△결승타 = 위즈덤(6회 1사 1루서 좌중월 홈런)
*매진(17:48) - 시즌 144, 두산 14번째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8-3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위즈덤과 최원준으로 홈런으로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두산전 7연승에 성공했다. 제임스 네일은 타구에 손등을 맞아 타박상은 입었지만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지난 5월 17일 두산전 이후 3번째 등판 끝에 4승에 성공했다.
KIA 네일이 1회 1사에서 케이브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양의지는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이어 김재환에게 좌측 2루타를 맞으면서 네일이 실점을 했다.
네일은 선취점은 내줬지만 김민석과 김민혁을 상대로 내야 땅볼을 유도하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초 KIA가 바로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측 2루타로 출루한 뒤 오선우의 우중간 안타로 3루로 이동했다. 이어 위즈덤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자 3루 주자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김호령과 박찬호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폭투와 포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2·3루는 만들었지만, 최원준의 3루수 플라이 아웃이 나왔고 윤도현의 3루수 땅볼 때 홈에 들어오던 김호령이 아웃됐다. 이어 나온 폭투 때는 박찬호가 홈에 들어오다가 포수에 막혔다.
득점 기회를 놓친 뒤 3회말 KIA가 동점을 허용했다.
네일이 선두타자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네일이 케이브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양의지의 타구가 유격수 박찬호 앞에서 높게 바운드 되면서 외야로 빠져나갔다. 두산은 행운의 안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4회초 KIA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최형우와 오선우의 연속 볼넷 뒤 위즈덤의 중전 안타가 나왔고, 최형우가 3루를 돌아 홈에 들어왔다.
중견수 포구 실책에 이어 송구 실책이 이어지면서 KIA는 무사 2·3루의 기회를 이어갔지만 김석환-김태군-김호령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팀의 공방전은 계속됐고 5회말 다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1사에서 네일이 케이브의 땅볼 타구에 우측 손등을 맞으면서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공을 잡은 네일이 1루 송구까지 이어가면서 2사에서 경기가 재개됐지만, 양의지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면서 3-3이 됐다.
팽팽한 기싸움, 위즈덤이 한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두산 선발 최민석이 5이닝(89구) 3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물러난 뒤 이영하가 등판했다.
1사에서 오선우가 볼넷을 골라냈고, 위즈덤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위즈덤은 비거리 130m의 시원한 홈런을 날리면서 4월 24일 삼성전 이후 10호포를 장식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네일이 5-3으로 앞선 6회말 마운드에서 물러났고, 성영탁이 KIA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섰다. 내야진의 깔끔한 수비로 성영탁이 7개의 공으로 1이닝을 처리했다.
이선우를 3구째 2루 땅볼로 잡은 성영탁은 박준순은 초구에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김준상은 3구째 1루 땅볼로 잡아냈다.
7회는 이준영이 책임졌다. 이준영은 정수빈과 케이브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대타 김기연을 2루 땅볼로 잡고 등판을 끝냈다.
KIA는 8회초 1사에서 나온 위즈덤과 김규성의 연속안타와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로 6-3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최원준이 공수에서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두산전 7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상우가 등판한 8회말 2사 1루에서 대타 김인태의 타구가 우익수 방향으로 멀리 뻗어나갔다. 워닝트랙으로 달려간 최원준은 펜스에 부딪히면서 공을 낚아챘다.
좋은 수비로 두산의 흐름을 끊은 최원준은 이어진 9회초 공격에서는 담장을 넘겼다. 박찬호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지 무사 1루, 최원준이 홍민규의 3구째 직구를 공략해 우월 투런포를 장식하면서 8-3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5일 김도현을 선발로 내세워 두산전 연속 스윕에 도전한다. 두산에서는 최원준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잠실전적
KIA 010 202 012 - 8
두산 101 010 000 - 3
△승리투수 = 네일(4승 1패)
△패전투수 = 이영하(3승 3패)
△홈런 = 위즈덤 10호(6회2점) 최원준 4호(9회2점·이상 KIA) 양의지 9호(5회1점·두산)
△결승타 = 위즈덤(6회 1사 1루서 좌중월 홈런)
*매진(17:48) - 시즌 144, 두산 14번째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