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구 140만명선 무너졌다 ‘21년 만에’
5월 139만 9880명…청년층 등 1분기 4945명 순유출 ‘전국 1위’
수도권으로 인구 집중이 심화되면서 지역 인구는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때 150만명을 넘봤던 광주시 인구가 끝내 140만명선마저 무너졌다. 광주 인구가 140만명보다 낮아진 것은 2004년 이후 21년만이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인구 순 유출세가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전남의 고령화는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로, 65세 이상 인구(49만 4222명)가 전남 전체 인구(178만 4116명)의 27.7%에 달했다.
4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기준 광주 인구는 139만 9880명으로 집계됐다. 남성 69만 826명, 여성 70만 9054명이다. 광주 인구는 올 1월 140만 7097명, 2월 140만 5226명, 3월 140만 2478명, 4월 140만 827명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자치구별 인구는 지난 5월 말 기준 북구가 42만 55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산구(38만 9542명), 서구(27만 6651명), 남구(20만 8091명), 동구(10만 5043명) 순으로 집계됐다.자치구별 인구도 전월 대비 북구(-687명), 광산구(-369명), 서구(-313명), 남구(-208명), 동구(-108명) 등 모두 줄었다.
광주시 인구는 코로나19 펜데믹 당시 전반적인 거주지 이전 감소 및 출산에 따른 자연증가 등으로 2021년 8월 기준 전월 대비 857명이 증가하기도 했지만, 엔데믹 이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 인구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는 올 1분기에도 4945명의 인구가 순유출되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순유출 인구가 가장 많았다. 광주는 지난달에도 20~30대 인구가 전월 대비 814명이나 감소했으며, 이는 전체 감소 인구의 48.3%에 해당하는 수치다.
반면 올 1분기 인천(1만 1091명), 서울(6129명), 경기(5588명) 등 이른바 수도권은 인구가 순유입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광주를 비롯한 지방 청년들이 취업 등을 위해 수도권으로 이전한 결과다.
한편 광주시의 인구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4년으로, 당시 147만 5884명이 거주했다. 이후 광주시 인구는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 청년 인구 외부 유출 등 다양한 요인이 겹치면서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게 행정안전부의 분석이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자치구별 인구는 지난 5월 말 기준 북구가 42만 55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산구(38만 9542명), 서구(27만 6651명), 남구(20만 8091명), 동구(10만 5043명) 순으로 집계됐다.자치구별 인구도 전월 대비 북구(-687명), 광산구(-369명), 서구(-313명), 남구(-208명), 동구(-108명) 등 모두 줄었다.
특히 광주시 인구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는 올 1분기에도 4945명의 인구가 순유출되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순유출 인구가 가장 많았다. 광주는 지난달에도 20~30대 인구가 전월 대비 814명이나 감소했으며, 이는 전체 감소 인구의 48.3%에 해당하는 수치다.
반면 올 1분기 인천(1만 1091명), 서울(6129명), 경기(5588명) 등 이른바 수도권은 인구가 순유입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광주를 비롯한 지방 청년들이 취업 등을 위해 수도권으로 이전한 결과다.
한편 광주시의 인구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4년으로, 당시 147만 5884명이 거주했다. 이후 광주시 인구는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 청년 인구 외부 유출 등 다양한 요인이 겹치면서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게 행정안전부의 분석이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