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에 얹힌 여성들의 목소리, 무료연극 ‘화전가’
여우창작소, 5~7일 미로극장 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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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위에 얹힌 기억들이 무대 위로 하나둘 피어난다.
지역 여성 연극인들의 단체 여우창작소가 평범한 여인들을 주인공으로 한 연극 ‘화전가’를 오는 5일부터 7일까지(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 광주 동구 미로극장 2관에서 선보인다.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의 ‘2025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제작된 작품이다. 배삼식 극본, 이은준 연출.
이번 공연은 1950년 4월, 어머니 김씨의 환갑을 맞아 화전놀이에 나선 아홉 명의 여성들이 꽃을 따고 전을 부치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 이야기들을 나누는 과정을 그린다. 딸과 며느리, 고모, 이웃 여인들까지 모인 한 자락의 봄날. 환한 꽃잎 아래 나누는 말들은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깊은 침묵을 불러온다.
작품은 전쟁의 이면에 숨겨졌던 여성들의 일상과 감정을 조명한다.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낸 여성들의 소박하지만 단단한 연대가 관객들에게 작은 온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우창작소 관계자는 “지역 여성 연극인들이 진심을 다해 준비한 연극”이라며 “이번 공연이 지역민들의 팍팍한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석 무료. 사전예약.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지역 여성 연극인들의 단체 여우창작소가 평범한 여인들을 주인공으로 한 연극 ‘화전가’를 오는 5일부터 7일까지(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 광주 동구 미로극장 2관에서 선보인다.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의 ‘2025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제작된 작품이다. 배삼식 극본, 이은준 연출.
작품은 전쟁의 이면에 숨겨졌던 여성들의 일상과 감정을 조명한다.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낸 여성들의 소박하지만 단단한 연대가 관객들에게 작은 온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석 무료. 사전예약.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