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위한 봄밤 문화콘서트 펼쳐진다
땅콩나무문화예술협회…13일 오후 7시 재능기부 콘서트
2025년 05월 12일(월) 14:15
광주 서구 금호동 땅콩나무문화예술협회에서 13일 오후 ‘마음가득 채우는 봄밤’ 콘서트가 열린다.<땅콩나무문화예술협회 제공>
따뜻한 인연이 꽃피는 봄밤, 중장년층을 위한 특별한 콘서트가 열린다.

땅콩나무문화예술협회(협회)는 13일 오후 7시 광주 서구 금호동 협회 건물에서 ‘마음가득 채우는 봄밤’ 콘서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협회 회원들이 10여 년간 함께한 캘리그라피와 동아리 활동을 바탕으로 마련한 재능기부 공연으로, 문화와 감동이 어우러진 따스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 주제는 시인 두보의 시구 ‘좋은 비는 시절을 알고 봄이 오면 내린다(好雨知時節 當春乃發生)’에서 영감을 받았다. 봄밤 고요히 내리는 비처럼, 우리 삶에도 적절한 때 찾아오는 따뜻한 만남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행사는 문학과 역사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다시 보는 임진왜란’의 저자 양성현 작가와 선영란 학예연구사가 함께 삶 속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피아노 연주와 민요 무대, 소박한 선물 추첨까지 봄밤의 정취를 더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번 콘서트에는 회원 20여 명이 참여하며, 지역 주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양중희 협회 대표는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마음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참여자들의 지난 시간을 담은 영상도 함께 상영해 더욱 따뜻한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비 2만원.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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