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드라마보다 더 한 국힘 대선후보 결정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결정 과정은 ‘막장 드라마’ 그 자체 였다. 지난 주말과 휴일 사이 국민의힘 지도부는 경선을 통해 결정한 후보를 영입한 후보로 교체를 시도했다가 전 당원 투표에서 부결되자 지도부 문책과 의원직 사퇴 요구 후폭풍에 휩싸이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단일화 시한을 정해두고 정당하게 선출한 김문수 대선 후보를 압박했고 먹혀들지 않자 새벽 3시에 한 시간이란 후보등록 기간을 두고 한덕수 후보를 등록하게 한 후 김 후보를 대선 후보에서 밀어내려 했다. 새벽 3시에 후보등록 요건 서류로 32가지를 요구한 것은 한 후보 1인을 위한 요식행위였다는 것을 방증한다.
더 나아가 단일화 시기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당원의 86.7%가 후보 등록 전인 11일까지 해야 한다는 것을 근거로 김 후보를 압박했고 급기야 심야에 후보 교체를 시도했다. 하지만 마지막 절차인 대선 후보를 한 후보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묻는 전 당원 여론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많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대선 후보 결정 과정을 지켜보면 국민의힘이 과연 정당으로서 존재 이유가 있을까라는 의구심마저 든다. 내란 정권의 국무총리를 꽃가마에 태워 대선 후보로 삼으려고 한 것은 당내 경선은 처음부터 요식행위에 불과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그나마 마지막에 당원들이 후보 교체를 막은 것은 상식에 기반한 판단이라고 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내란 세력과의 단호한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 후보 교체를 시도했던 친윤 지도부의 총 사태와 함께 의원직 사퇴도 고려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과 대선 과정에서 보인 행태는 정당 해산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는 요구를 들을만 했다. 이제부터라도 환골탈태하지 않는다면 존재 이유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단일화 시한을 정해두고 정당하게 선출한 김문수 대선 후보를 압박했고 먹혀들지 않자 새벽 3시에 한 시간이란 후보등록 기간을 두고 한덕수 후보를 등록하게 한 후 김 후보를 대선 후보에서 밀어내려 했다. 새벽 3시에 후보등록 요건 서류로 32가지를 요구한 것은 한 후보 1인을 위한 요식행위였다는 것을 방증한다.
국민의힘은 내란 세력과의 단호한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 후보 교체를 시도했던 친윤 지도부의 총 사태와 함께 의원직 사퇴도 고려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과 대선 과정에서 보인 행태는 정당 해산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는 요구를 들을만 했다. 이제부터라도 환골탈태하지 않는다면 존재 이유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