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 각화동 한 주차장에서 차량이 담벼락으로 돌진해 인근 건물 외벽까지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광주북부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광주시 북구 각화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한 70대 A씨가 몰던 차량이 담벼락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A씨와 동승자 80대 여성 B씨 등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담벼락 일부가 부서지고 담벼락 너머 철물점에 있던 일부 집기류가 파손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장 출구를 빠져나가던 중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건물 내 설치된 주차장 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