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도 전남, 외국인 근로자 이탈 최고라니
고령화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남은 각종 산업 분야는 물론 농축산어업에서도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농업을 비롯한 1차 산업 현장에서는 근로자를 구하지 못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없으면 정상적인 운영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내국인은 인건비가 비쌀 뿐만 아니라 구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전남은 어렵게 구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이탈율마저 전국에서 가장 높아 이중고를 겪고 있다.
계절근로자는 농번기 농촌의 일손을 돕기 위해 한시적으로 고용한 외국인 노동자로, 농촌 현장에서는 대부분 농가가 개별적으로 외국인 노동자와 근로계약을 맺는 탓에 비용이 부담될 뿐만 아니라 노동자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올해 7월까지 국내에 입국한 농축산·어업 분야 외국인 노동자는 계절근로제 노동자 8만2868명, 고용허가제(E-9) 노동자 27만9844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입국한 계절근로제·고용허가제 노동자 가운데 7465명이 중도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남지역 이탈 노동자는 무려 총 2212명으로 전국의 45%나 차지했다. 이어 강원 1025명, 전북 785명, 충남 747명 등의 순이었다. 이렇게 이탈한 외국인 노동자들은 불법체류자나 인권 등 각종 사회 문제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농어촌에서 외국인 근로자는 필수 인력이 된 지 오래인 만큼 농협 등 공공성을 가진 단체가 정부와의 유기적인 협의 아래 외국인 노동자와의 계약을 전적으로 담당해 이탈을 막아야 한다. 또한 노동자에게 공식적인 숙소를 제공해 노동의 여건을 향상시켜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공형 계절근로제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마땅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올해 7월까지 국내에 입국한 농축산·어업 분야 외국인 노동자는 계절근로제 노동자 8만2868명, 고용허가제(E-9) 노동자 27만9844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입국한 계절근로제·고용허가제 노동자 가운데 7465명이 중도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남지역 이탈 노동자는 무려 총 2212명으로 전국의 45%나 차지했다. 이어 강원 1025명, 전북 785명, 충남 747명 등의 순이었다. 이렇게 이탈한 외국인 노동자들은 불법체류자나 인권 등 각종 사회 문제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