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치기’ 수법으로 보험금 편취한 20대 검찰송치
2024년 10월 02일(수) 14:37
골목에서 차량에 고의로 신체일부를 부딪치고 교통사고를 당한 것처럼 꾸미는 일명 ‘손목치기’ 수법으로 보험금을 편취한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경찰청 교통조사계는 사기 등의 혐의로 A(27)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목포와 인천 등의 이면도로에서 승용차 사이드 미러에 팔을 고의로 접촉해 운전자나 보험회사에게 치료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총 27차례에 걸쳐 23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2000만원 상당의 개인 간 채무 및 사금융권의 대출금 변제를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보험사기가 매해 증가 하고 있으니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보험사기는 2021년 35건에서 2022년 109건으로 늘고 지난해에는 133건으로 증가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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