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소크라테스, 홈런 치고 차량 받고…팀은 두산에 7-12 패
두 번째 홈런존 강타 ‘EV3’ 획득
흔들린 알드레드, 4.1이닝 7실점
2024년 07월 30일(화) 22:40
KIA 소크라테스가 30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소크라테스가 홈런존을 직격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0-5로 뒤진 3회말 2사 1루에서 시즌 22호포를 쏘아 올렸다.

소크라테스가 공략한 두산 선발 곽빈의 3구째 130㎞ 체인지업은 좌중간 담장을 넘어 ‘기아 홈런존’으로 향했다. 홈런존에 전시된 기아의 신형 전기차 ‘EV3’ 차량의 앞 유리가 깨질 정도로 강렬한 한 방이었다.

이와 함께 소크라테스는 최형우에 이어 2024시즌 두 번째 홈런존 주인공이 됐다.

소크라테스의 개인 두 번째 홈런존 강타이기도 하다.

소크라테스는 지난해 6월 7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도 홈런존을 때리면서 ‘더 2024 니로’ 차량을 받았었다. 한 선수가 두 차례 홈런존을 맞힌 건 나성범 이후 두 번째다.

나성범은 NC 시절인 2021년 9월 12일 홈런존을 맞히면서 K5를 받았고, KIA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2022년 8월 16일에도 홈런존 주인공이 돼 더 뉴 셀토스를 가져갔다.

KIA는 챔피언스필드 개장 첫해인 2014년부터 우측 잔디석에 ‘기아 홈런존’을 운영하고 있다. 홈·원정 팀 상관없이 홈런존 차량 및 구조물을 바로 맞히는 선수에게는 전시 차량을 증정하고 있다.

소크라테스, 나성범, 최형우 외에 홈런존을 맞힌 주인공으로 두산 김재환(두산·2014년 5월 27일·K5)을 시작으로 최희섭(KIA·2015년 4월 9일·올 뉴 쏘렌토), 당시 두산 오재일(삼성·2017년 10월 25일·스팅어), 프레스턴 터커(KIA·2020년 5월 17일·쏘렌토), 김현수(LG·2020년 8월 4일·쏘렌토)가 있다.

소크라테스가 추격의 투런포는 기록했지만, 초반 선발 싸움에서 밀렸다.

KIA 선발 캠 알드레드가 1회부터 양석환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4.1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흔들리면서 7-12패를 기록했다.

KIA는 31일 김도현을 선발로 내세워 승수 쌓기에 나선다. 두산에서는 시라카와가 선발로 나온다.

◇광주전적(7월 30일)

두산 221 042 010 - 12

KIA 002 000 410 - 7

▲승리투수 = 곽빈(10승 7패)

▲패전투수 = 알드레드(3승 2패)

▲홈런 = 양석환 23호(1회2점) 강승호 14호(8회1점·이상 두산) 소크라테스 22호(3회2점·KIA)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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