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 행정 펼쳤더니…광주시, 상복 터졌다
정부합동평가 등 50건 수상·특교세 19억원 확보
통합돌봄·공공심야어린이병원 등 정책 잇단 수상
정책 소풍·정책평가박람회 등 시민 목소리 반영
2024년 06월 30일(일) 19:20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은 광주시가 정부합동평가 등 각종 평가에서 역대급 수상 실적을 내고, 정부 특별교부세를 휩쓰는 등 행정력을 인정받고 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민선 8기 2년차에만 각종 평가에서 총 50건을 수상하고 특별교부세 19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민선 8기 1년차(2022년 7월~2023년 6월) 수상건수 39건보다 28% 증가한 것으로, ‘광주다움 통합돌봄’부터 ‘24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까지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선도 행정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시민이 직접 평가하는 정책평가박람회’, ‘시민과 함께 하는 정책 주제별 업무보고회’, ‘월요대화’, ‘정책소풍’ 등 다양한 소통시스템을 도입하고,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크고 작은 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행정 등이 시정 만족도를 높이는 동력이 되고 있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이 같은 다양한 신규 정책에 힘입어 지난 4월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시책 추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정부합동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돼 7억 7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공약 목표달성도와 주민소통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고,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또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는 지출 집행으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시민 생활 안정을 도모한 점 등을 인정받아 ‘2024년 1분기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광주시 대표 복지정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대한민국 돌봄의 표준을 넘어 지난해 ‘제6회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에 ‘돌봄도시 광주’를 알리면서, 전국 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행렬도 줄을 잇고 있다.

‘24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도 빼놓을 수 없는 민선 8기 2년차 성과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 응급의료 유공 분야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소아청소년 공공의료 분야 모범사례로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또 ‘데이터·융합·실증 행정’을 민선 8기 시정혁신 과제로 내세운 광주시는 지난 2월 ‘2023년 데이터기반 행정 실태점검 평가’에서 전년도 대비 평가 등급 2등급이 상승하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냈다.

이 밖에도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2023년 국민행복소방정책 종합평가’, ‘식품안전관리 우수기관 평가’, ‘2023년 다수사상자 구급대응훈련’ 등 각종 시민안전 분야에서 최우수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기 위한 행정 내부의 노력들도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 11월 ‘2023년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 평가’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위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고, 지난해 12월 인사혁신처 ‘2023년도 공직윤리제도 운영실태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청렴을 기반으로 하는 신뢰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영근 광주시 혁신평가담당관은 “각종 평가에서 얻은 우수한 성과는 전 공직자가 ‘이제는 된다’는 기대와 희망을 갖고 시민의 행복을 목표로 활기차고 적극 행정을 펼친 결과물”이라면서 “시민이 원하는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고 다양한 정책을 꼼꼼히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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