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타 면제…사업 추진 속도
2024년 06월 18일(화) 19:55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성에 속도가 붙게 됐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열린 제 27회 국무회의에서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안’을 국가정책사업으로 결정했다.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국가 정책으로 추진이 필요해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사업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는 게 전남도 분석이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은 지난해 3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뒤 1년 여 만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53만㎡(약 46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11개 앵커·스타트업 기업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민간발사장 핵심 기반 구축, 우주발사체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를 발굴, 오는 2031년까지 1조 6084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우주발사체 국가산단뿐 아니라 지난해 민간발사장 핵심인프라 조성사업,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건립 사업 등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은 데 따라 향후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남도는 광주~고흥 간 고속도로(55.9㎞)와 고흥~나로우주센터 간 연계도로(33.45㎞) 신설 등 기반시설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신속한 우주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통해 우주산업 전주기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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