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명 작가 ‘수연회’전
6일까지 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 노재성 작 ‘水墨鷺圖 成三問’ |
올해로 제11회째 회원전을 개최하는 수연회.
수연회(壽硯會)는 명칭에 목숨 수(壽), 벼루 연(硯)자가 들어 있는 명칭이다. 회원들 모두 장수하라는 뜻에서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 회원들은 이점숙 지림한문서예원장의 지도로 오랫동안 글씨를 써왔다.
수연회가 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에서 ‘수연회전’을 6일까지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모두 98명이 98점을 출품했다. 참여 작가로는 노재성 회장, 강석호, 강온필, 강윤석, 고재환, 구해우, 기갑서, 김국환, 김귀채, 김기일, 김남오, 김학봉, 유수영, 정극주, 문준규 등이다.
노재성의 성삼문 선생 시 ‘수묵노도’를 선보인다. ‘하얀 눈으로 옷을 입고 옥으로 밭을 가졌네/ 갈대 사이로 물고기를 엿본 것이 몇 시간이더뇨/ 우연히 산음현을 지나다가/ 벼루 씻던 못에 잘못 떨어졌구나’ 위 성삼문의 시를 읽다보면 그의 절의를 느끼게 된다. 글씨에는 성삼문의 절개와 지조가 고스란히 배어 있는 듯하다.
다산 정약용의 ‘하일교행’은 여름날의 풍경을 서정적, 서정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임성규 작가의 글씨에서 다산의 사유와 감성을 일정 부분 느낄 수 있다.
한편 노재성 회장은 “학연후지부족(學然後知不足)이란 말을 실감합니다. 부디 감상하시면서 작품 속에 스민 각고의 흔적을 높이 사주시기만을 앙망합니다”라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수연회(壽硯會)는 명칭에 목숨 수(壽), 벼루 연(硯)자가 들어 있는 명칭이다. 회원들 모두 장수하라는 뜻에서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 회원들은 이점숙 지림한문서예원장의 지도로 오랫동안 글씨를 써왔다.
수연회가 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에서 ‘수연회전’을 6일까지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모두 98명이 98점을 출품했다. 참여 작가로는 노재성 회장, 강석호, 강온필, 강윤석, 고재환, 구해우, 기갑서, 김국환, 김귀채, 김기일, 김남오, 김학봉, 유수영, 정극주, 문준규 등이다.
한편 노재성 회장은 “학연후지부족(學然後知不足)이란 말을 실감합니다. 부디 감상하시면서 작품 속에 스민 각고의 흔적을 높이 사주시기만을 앙망합니다”라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