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산’…미디어아트와 음악에 담긴 무등의 사계
타악그룹 얼쑤 12일 수완문화체육센터에서
2023년 12월 05일(화) 11:51
태평소를 연주하는 모습 <얼쑤 제공>
광주를 상징하는 ‘무등산’의 풍광이 음악과 미디어아트로 펼쳐진다.

타악그룹 얼쑤가 무등산의 사계절을 초점화한 융복합 미디어아트쇼 ‘무등의 산’을 선보인다.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수완문화체육센터에서.

공연은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자원 ‘무등산’의 사계절을 모티브로 일렉트로닉 음악, 미디어아트, 전통예술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 예술이다.

일렉트로닉 음악을 기반으로 장구와 양금의 사운드가 주축이 되는 ‘피어나는 새싹’이 막을 연다. 이어지는 ‘햇살아래 숲’은 꽹과리, 징, 태평소 등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달’에 소원을 빌며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비나리’도 울려 퍼질 예정이다. 풍년을 기원하며 축제 분위기를 자아내는 ‘흩날리는 잎새’도 레퍼토리에 있다. ‘소멸, 그리고 눈꽃’은 겨울날 설산이 된 무등의 모습을 핸드팬, 디저리두(호주식 금관악기) 등으로 연주하는 곡이다.

한편 얼쑤는 타악으로 집단적인 신명을 만들고 공동체와 즐거움을 나누는 공연 단체다. 현재 풍물굿을 모태로 남녀노소, 동서양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무대 작품들을 만들고 실험하고 있다.

무료 공연. 선착순 입장.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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