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시민친화 문화·치유 공간으로
설계 공모 ‘소통의 풍경·문화적 상상체’ 선정…전시 기간외 시민 쉼터
1182억 투입 2027년 완공…전시 플랫폼·상영관·레스토랑 등 구성
1182억 투입 2027년 완공…전시 플랫폼·상영관·레스토랑 등 구성
![]() ㈜토문건축사사무소(대표사)·㈜운생동건축사사무소·㈜리가온건축사사무소가‘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에 공동 응모해 당선된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 |
광주시가 새롭게 조성하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대규모 전시 기능과 함께 시민이 자유롭게 휴식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 기능도 담아 내기로 해 지역사회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대표사)·㈜운생동건축사사무소·㈜리가온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작품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를 선정했다.
대학교수·건축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난 22일 1차 회의를 열어 입선작 5개 작품을 선정한 데 이어 30일 최종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확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응모작품의 비엔날레 상징성, 전시공간의 효율적 구성, 대지 활용도, 건축물의 랜드마크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당선작으로 선정했으며, 나머지 4개 작품은 입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당선작에는 용역비 51억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부여되며, 입상작 4개 작품은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금을 받게 된다. 해당 공모작은 오는 8일까지 시청 1층 시민숲에서 전시한다.
당선작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의 국제적 위상과 광주문화를 상징하는 문화적 상상체를 제시하고,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문화적 네트워크로서의 열린 문화 융합전시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하에는 전시작품 설치와 철거 효율성, 관람 동선의 쾌적성, 현대 작품의 다양한 크기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과 가변성을 지닌 기획전시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상 1층에는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아트카페, 학습공간, 교육공간, 다목적상영관, 로비를 배치해 전시가 없을 때에도 시민이 찾는 열린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또 지상 2층은 운영사무실과 열린광장을, 지상 3층은 자료실과 학예연구실, 지상 4층에는 상설전시관을 배치했다.
지붕층은 상설전시실과 연계된 옥상정원과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비엔날레 전시가 열리는 행사 기간에는 대규모 작품 설치가 가능하도록 하고, 평상시에는 시민의 휴식, 만남, 소통, 이벤트 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이번 국제설계공모에서 당선된 작품으로 계약을 체결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설계과정에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내부 공간 구성과 외부 디자인 등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2024년부터 설계를 시작해 2027년에 새로운 비엔날레전시관이 건립되면 광주비엔날레의 위상과 정체성을 강화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행사 개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7년 개관 예정인 새 전시관은 현 비엔날레 주차장 부지인 북구 매곡동 3만4925㎡에 총사업비 1182억원을 투입해 전시관 연면적 2만2776㎡, 주차 면적 95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대표사)·㈜운생동건축사사무소·㈜리가온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작품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응모작품의 비엔날레 상징성, 전시공간의 효율적 구성, 대지 활용도, 건축물의 랜드마크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당선작으로 선정했으며, 나머지 4개 작품은 입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당선작에는 용역비 51억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부여되며, 입상작 4개 작품은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금을 받게 된다. 해당 공모작은 오는 8일까지 시청 1층 시민숲에서 전시한다.
지하에는 전시작품 설치와 철거 효율성, 관람 동선의 쾌적성, 현대 작품의 다양한 크기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과 가변성을 지닌 기획전시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상 1층에는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아트카페, 학습공간, 교육공간, 다목적상영관, 로비를 배치해 전시가 없을 때에도 시민이 찾는 열린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또 지상 2층은 운영사무실과 열린광장을, 지상 3층은 자료실과 학예연구실, 지상 4층에는 상설전시관을 배치했다.
지붕층은 상설전시실과 연계된 옥상정원과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비엔날레 전시가 열리는 행사 기간에는 대규모 작품 설치가 가능하도록 하고, 평상시에는 시민의 휴식, 만남, 소통, 이벤트 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이번 국제설계공모에서 당선된 작품으로 계약을 체결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설계과정에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내부 공간 구성과 외부 디자인 등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2024년부터 설계를 시작해 2027년에 새로운 비엔날레전시관이 건립되면 광주비엔날레의 위상과 정체성을 강화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행사 개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7년 개관 예정인 새 전시관은 현 비엔날레 주차장 부지인 북구 매곡동 3만4925㎡에 총사업비 1182억원을 투입해 전시관 연면적 2만2776㎡, 주차 면적 95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