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65세 이상 무료 시내버스’ 1만3000명 참여
전체 2만2000명 중 60% 복지카드 발급 완료
무제한 이용…읍면동사무소 연중 신청 접수
2023년 11월 01일(수) 15:15
광양시 ‘어르신 복지교통카드’.<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1일부터 시행하는 ‘65세 이상 무료 시내버스 이용사업’에 신청 대상의 60%인 1만3000명이 참여한다.

광양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2만20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1만3000명이 시내버스 무료 이용 카드인 ‘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았다.

광양시는 지난 9월20일부터 10월6일까지 카드 일제 신청 기간을 운영했다. 광양시는 읍·면·동사무소에서 연중 카드 신청을 받기로 했다.

광양시가 이번 사업을 위해 세워놓은 예산은 올해 2억원, 내년 8억원이다.

무료 시내버스 이용사업을 벌이기 위해 올해 6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위한 협의를 마쳤다.

지난달에는 ‘광양시 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사업비를 확보했다.

복지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광양교통 운행 시내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광양지역에서 운행하는 순천교통(77·777번)과 여수여객(610번) 노선은 이용할 수 없다.

이달 현재 광양지역 시내버스 요금은 성인 기준 현금 1500원, 카드 이용 때 1400원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앞으로도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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