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트라우마센터 8회 차 치유의 인문학 강연…31일 전일빌딩245
주철희 박사 ‘공동체의 치유를 위한 민주주의와 인권’ 주제로
2023년 10월 25일(수) 15:20
여순항쟁 등은 국가폭력에 의한 민간인 학살이 자행됐던 아픔의 역사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국가폭력에 의한 후유증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광주트라우마센터(센터장 김명권)는 여덟 번째 치유 인문학으로 국가폭력에 의한 민간인 학살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주철희 박사(역사연구학자)를 초청, ‘공동체의 치유를 위한 민주주의와 인권’을 주제로 진행된다. 오는 31일 오후 7시 전일빌딩 245 다목적 강당.

여순항쟁을 비롯해 국가폭력과 반공문화에 대해 집중 연구해온 주철희 박사는 아울러 지역사 연구에 매진해 왔다. 그동안 ‘동포의 학살을 거부한다’를 비롯해 ‘주철희의 여순 항쟁 답사기 1-2’, ‘일제강점기 여수를 말한다’, ‘불량국민들’ 등 저서를 펴냈다.

김명권 트라우마센터장은 “이번 강연은 국가폭력 당사자 및 그 가족의 트라우마 치유와 치유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열어온 ‘치유의 인문학’ 일환으로 개최된다”며 “다시는 국가폭력이 자행되는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바람 등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의 치유 인문학 마지막 시간은 오는 11월에 황광우(장재성기념사업회운영위원장)의 강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광주트라우마센터 문의.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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