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방시대위원회’ 본격 활동
자치분권·균형발전 주요정책 심의
2023년 10월 04일(수) 19:20
광주시와 전남도가 ‘지방주도 균형발전, 책임있는 지방분권’의 시대를 열어갈 ‘지방시대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4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이병택 위원장(전남대 명예교수)을 비롯한 자치분권, 균형발전, 산업, 교육, 기업 등 각계 전문가 19명과 광주시 공무원(당연직 1명) 등 20명으로 지방시대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식 출범했다.

광주 지방시대위원회는 기회발전특구, 광주시 지방시대 계획 및 초광역권 발전계획, 지역혁신융복합단지 지정·육성 계획 심의 등 법적 부여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주요 4대 특구(교육자유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등) 계획의 구체화 및 발전방안 마련 등 지원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국가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은 헌법에 명시돼 있으며, 노무현 정부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에서는 전국 SOC사업 등 예타를 면제하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시행했다”며 “이제 그 절반의 성공에 기초해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지방시대위원회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전남도도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위촉직 위원 18명, 당연직위원 2명 등 2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 지방시대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전남도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남도의 지방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중장기 및 시행계획, 주요시책사업 등을 심의·의결하는 한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수행하는 지방시대 국정과제, 지역혁신 정책에 따라 중앙과 지방의 연계·협력을 견인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이날 출범식에 이어 제 1차 회의를 갖고 ‘전남도 지방시대 계획(안)’과 ‘전남·광주 초광역권 발전계획(안)’을 심의했다. 전남도는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5대 추진 전략에 맞춰 132개 사업의 밑그림을 그려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경제수도 서울, 행정수도 세종에 이어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 전남 건설을 통해 한반도 최남단 전남이 진정한 지방시대의 포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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