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햇빛연금 등 호평
섬 특성 살린 다양한 정책 높은 점수
2023년 09월 18일(월) 18:30
‘대한민국 지방지킴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박우량(가운데) 신안군수와 최미숙(왼쪽) 전남도의원,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신안군 제공>
신안군이 행정안전위원회가 개최한 ‘대한민국 지방지킴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난제인 지방소멸과 인구절벽에 대응해 성과를 보인 혁신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와 심사를 진행해 7부문에서 9개 우수기관(대상: 신안군, 쿠팡)을 선정했다.

신안군은 ‘남이 가지 않는 길’을 정책 방향으로 삼아 추진하였고, 섬의 특성을 살린 우수한 정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햇빛연금)’의 시행으로, 2021년 4월부터 주민 1만700여 명에게 총 84억원의 배당금이 지급되었으며, 햇빛연금이 적용되는 5개 지역(안좌도, 자라도, 지도, 사옥도, 임자도)에서는 (2022년 대비) 인구 151명이 증가하는 기적을 이뤘다.

또 신안군은 청년 어업인을 육성하고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청년 어선 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였으며, 2021년에는 이 사업이 국가시책으로 반영될 만큼 그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1004굴’ 개체굴 양식 지원사업을 통해 수산업의 고부가가치 소득 창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신안군은 넓은 면적의 바다와 1004개 섬이라는 청정지역의 육지와 바다의 자연 조화 속에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섬 국가정원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도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누구나 솔깃할 만한 앞으로 3000억대의 해상풍력발전사업 주민 이익배당금 발생 등으로 귀촌 희망자들이 1순위로 신안을 손꼽고 있건 조건 중 일부이다.

이와 같은 성과를 위해 박우량 군수는 정부 정책을 토대로 세계화 시대에 걸맞게 세계 시장을 넘나들면서 노력하고 있다.

신안군은 이러한 노력 끝에 2021년부터 인구 감소세가 둔화하기 시작해, 올 2월부터 인구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8월 말 현재 신안군 인구는 3만8126명으로 2022년 말 대비 268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2년 신안군을 방문하는 방문객 수도 2021년 대비 약 47% 증가한 총 692만명에 달할 만큼 지역 활력이 되살아나면서 앞으로 신안의 변모가 기대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주민의 자긍심이 넘치는, 신안의 100년 미래를 바라보며 모든 공직자와 의회가 협력해 청년이 돌아오는 신안, 살고 싶은 신안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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