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의리·산체스 21일 한화전 동반 출격
산체스 17일 라이브피칭으로 마지막 점검
![]() 21일 한화전 등판을 준비하는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산체스. <KIA 타이거즈 제공> |
갈 길 바쁜 ‘호랑이 군단’의 마운드에 힘이 실린다. 선발 이의리와 산체스가 동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가 오는 21일 예정된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의리와 산체스를 마운드에 투입한다.
김종국 감독은 17일 두산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한화와의 경기에서 이의리와 산체스를 바로 실전에 투입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의리가 선발로 나서고, 이어 산체스가 투입될 예정이다.
전제 조건은 있다. 이날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는 산체스가 피칭 이후 통증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산체스는 8월 25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선보인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엔트리에서 말소됐었다. 그리고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 인대 부분 손상 및 충돌증후군 소견을 받으면서 재활군이 됐다.
지난 12일과 14일 두 차례 불펜피칭을 소화한 산체스는 이날 라이브피칭으로 마지막 점검을 받았다.
이의리도 한화전을 통해 다시 마운드에 선다.
이의리는 손가락 물집으로 지난 10일 엔트리에서 말소됐었다. 이의리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있는 만큼 KIA 입장에서는 산체스의 복귀가 반갑다.
KIA는 빠듯한 잔여 경기 일정을 소화하면서 ‘마운드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두산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월요일인 18일로 경기가 밀린 상황. KIA는 두산전에 이어 19일 LG(홈), 20일 키움(홈), 21일 한화(원정)전에 이어 22일부터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쉼 없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산체스의 움직임에 따라 KIA의 마운드 고민도 덜 수 있다.
강행군 속 야수진의 부상도 발생하고 있어서 KIA의 고민은 더 깊다.
톱타자로 상대 배터리를 흔들면서 마운드 부담을 줄여줬던 박찬호가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타석에는 설 수 없는 상황. 나성범은 13일 롯데전에서 자신의 파울타구에 왼발을 다치면서 관리 차원에서 수비는 쉬어가고 있다.
김종국 감독은 “다음 주, 그 다음 주 더블헤더가 있기 때문에 선발, 불펜 고민이 있다. 야수에서도 부상자가 나오고 있고, 컨디션이 떨어진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정비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다음 주 성적이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다”며 “나성범은 내일까지 지명타자로 나갈 것 같고, 괜찮다고 하면 공격도 나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체스는 이날 오후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진행된 라이브 피칭을 통해 40개의 공을 테스트했다. 1세트에 20구씩 2세트를 소화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4㎞를 기록했다. 평균 구속은 142㎞. 11개의 직구와 함께 스위퍼 11개, 커브 7개, 슬라이더 6개, 체인지업 5개를 던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오는 21일 예정된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의리와 산체스를 마운드에 투입한다.
김종국 감독은 17일 두산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한화와의 경기에서 이의리와 산체스를 바로 실전에 투입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전제 조건은 있다. 이날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는 산체스가 피칭 이후 통증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산체스는 8월 25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선보인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엔트리에서 말소됐었다. 그리고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 인대 부분 손상 및 충돌증후군 소견을 받으면서 재활군이 됐다.
지난 12일과 14일 두 차례 불펜피칭을 소화한 산체스는 이날 라이브피칭으로 마지막 점검을 받았다.
이의리는 손가락 물집으로 지난 10일 엔트리에서 말소됐었다. 이의리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있는 만큼 KIA 입장에서는 산체스의 복귀가 반갑다.
KIA는 빠듯한 잔여 경기 일정을 소화하면서 ‘마운드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두산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월요일인 18일로 경기가 밀린 상황. KIA는 두산전에 이어 19일 LG(홈), 20일 키움(홈), 21일 한화(원정)전에 이어 22일부터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쉼 없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산체스의 움직임에 따라 KIA의 마운드 고민도 덜 수 있다.
강행군 속 야수진의 부상도 발생하고 있어서 KIA의 고민은 더 깊다.
톱타자로 상대 배터리를 흔들면서 마운드 부담을 줄여줬던 박찬호가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타석에는 설 수 없는 상황. 나성범은 13일 롯데전에서 자신의 파울타구에 왼발을 다치면서 관리 차원에서 수비는 쉬어가고 있다.
김종국 감독은 “다음 주, 그 다음 주 더블헤더가 있기 때문에 선발, 불펜 고민이 있다. 야수에서도 부상자가 나오고 있고, 컨디션이 떨어진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정비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다음 주 성적이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다”며 “나성범은 내일까지 지명타자로 나갈 것 같고, 괜찮다고 하면 공격도 나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체스는 이날 오후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진행된 라이브 피칭을 통해 40개의 공을 테스트했다. 1세트에 20구씩 2세트를 소화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4㎞를 기록했다. 평균 구속은 142㎞. 11개의 직구와 함께 스위퍼 11개, 커브 7개, 슬라이더 6개, 체인지업 5개를 던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