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앙공원1지구 ‘교통영향평가’ 다시 한다
市-사업자, 민원 선제 대응…건설사업 승인 후 이례적
지하주차장 신설 등 3개안 담아…다음달 심의 재실시
지하주차장 신설 등 3개안 담아…다음달 심의 재실시
![]() |
광주 중앙공원1지구 사업자가 광주시의 제안에 따라 이미 통과한 교통영향평가를 다시 받기로 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광주시와 중앙공원 1지구 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에 따르면 사업자는 지난 21일 광주시에 주차장 신설과 도로 확장 등의 내용을 담은 교통영향평가 변경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했더라도,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된다면 다시 평가 받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지 한 달여 만에 이뤄진 것이다.
강 시장은 실제 지난 달 쌍촌동 GS자이, 마륵 위파크 등 광주 도심 곳곳에서 신축 중인 대규모 공동주택건설사업과 관련해 인근 주민들로부터 교통불편이 가중된다는 민원을 듣고,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완료됐더라도 시민을 위한 교통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관련 부서에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지난 9일 선제적인 도심 교통문제 해소와 시민 교통 편의 향상 등을 위한 도로·교통 문제를 재점검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미 교통영향평가 등 주택건설사업이 승인된 사업에 대해 사업자측이 자치단체의 제안을 받아들여 교통문제 등을 재점검하고, 교통영향평가를 다시 받기로 한 것은 전국 첫 사례일 정도로 이례적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사업자측이 이번에 제안한 교통문제 해소 안은 크게 지하주차장 신설 등 3개 사업이다.
먼저 지하주차장 신설안은 70면 규모의 우정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는 안과 새롭게 조성되는 마을정원 아래 지하 주차장을 조성하는 안, 앞선 두 방식을 혼용하는 안 등이다.
사업자는 또 서구 염화로 31번길 진출 시 좌회전 전용차로 1개 차로 신설 확보하고, 1블럭 아파트 출입구 진출 시 좌회전 및 출입구 추가차로 확보를 통해 기존 혼잡지 등의 교통정체를 완화하겠다는 계획서도 광주시에 제출했다.사업자측은 또 앞으로도 필요하면 시민 불편 해소 등을 위한 개선 대책을 추가한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는 이 같은 사업자 측의 변경 내용을 면밀히 분석한 뒤 다음 달 중으로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재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측은 “광주시에서 아파트 신축 이후 예상될 수 있는 시민 교통 불편 등을 사전에 해소할 수 있는 방안 등 추가적인 공공성 강화안을 요청함에 따라 적극 협력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여러 이유로 반영하지 못했던 추가적인 공공기여 사업들도 다시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비 추가 마련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30일 광주시와 중앙공원 1지구 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에 따르면 사업자는 지난 21일 광주시에 주차장 신설과 도로 확장 등의 내용을 담은 교통영향평가 변경 신청서를 접수했다.
강 시장은 실제 지난 달 쌍촌동 GS자이, 마륵 위파크 등 광주 도심 곳곳에서 신축 중인 대규모 공동주택건설사업과 관련해 인근 주민들로부터 교통불편이 가중된다는 민원을 듣고,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완료됐더라도 시민을 위한 교통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관련 부서에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지난 9일 선제적인 도심 교통문제 해소와 시민 교통 편의 향상 등을 위한 도로·교통 문제를 재점검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사업자측이 이번에 제안한 교통문제 해소 안은 크게 지하주차장 신설 등 3개 사업이다.
먼저 지하주차장 신설안은 70면 규모의 우정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는 안과 새롭게 조성되는 마을정원 아래 지하 주차장을 조성하는 안, 앞선 두 방식을 혼용하는 안 등이다.
사업자는 또 서구 염화로 31번길 진출 시 좌회전 전용차로 1개 차로 신설 확보하고, 1블럭 아파트 출입구 진출 시 좌회전 및 출입구 추가차로 확보를 통해 기존 혼잡지 등의 교통정체를 완화하겠다는 계획서도 광주시에 제출했다.사업자측은 또 앞으로도 필요하면 시민 불편 해소 등을 위한 개선 대책을 추가한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는 이 같은 사업자 측의 변경 내용을 면밀히 분석한 뒤 다음 달 중으로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재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측은 “광주시에서 아파트 신축 이후 예상될 수 있는 시민 교통 불편 등을 사전에 해소할 수 있는 방안 등 추가적인 공공성 강화안을 요청함에 따라 적극 협력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여러 이유로 반영하지 못했던 추가적인 공공기여 사업들도 다시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비 추가 마련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