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공연 ‘Voice of Angels’ 다음달 2일
2023년 08월 30일(수) 11:55
광주소년소녀합창단이 공연하는 모습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때묻지 않은 천사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공연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제139회 정기공연 ‘Voice of Angels’를 다음 달 2일 오후 3시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연다. 연주회는 지난 5월 상임지휘자로 선임된 권기원의 취임연주회이기도 하다.

먼저 성모에게 드리는 찬송가 ‘살베 레지나’와 모차르트의 ‘아베 베룸 꼬르뿌스’를 들을 수 있다. 신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두 종교곡을 무반주로 부를 예정이어서 아이들의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광주북구시니어합창단의 특별공연과 ‘강원도 아리랑(신동민)’, ‘나 하나 꽃피어(윤학준)’도 준비돼 있다.

이어 동요를 현대적으로 편곡한 ‘산.새.꽃. 숲의 노래(허걸재 편곡)’를 선보인다. 광주시립교향악단 정은지의 플롯 협연과 아이들의 청명한 목소리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광주극동방송여성합창단이 특별출연하며 ‘이 몸의 소망 무언가(진선미)’와 ‘추천가(김희조 편곡)’도 감상할 수 있다.

아프리카에서 기원해 브라질 전통 라틴곡으로 자리잡은 ‘Samba mass(밥 칠콧)’도 NS재즈밴드와 협연을 통해 공연장에 울려 퍼질 예정이다.

피날레는 뮤지컬곡 ‘혼자가 아닌 나’, ‘지금 이 순간, 꿈꾸지 않으면, 꿈을 꾼다’가 장식한다. 진선미가 편곡해 NS재즈밴드의 선율을 곁들인다.

지난 5월 취임한 광주소년소녀합창단 권기원 신임 지휘자
한편 권기원 신임 지휘자는 미국에서 10여 년 동안 성악 및 합창지휘를 공부했다. 한국에서는 안동대 음악과를 졸업한 이후 광주대 음악학과에서 합창지휘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마쳤다. 그동안 안동시 소년소녀합창단 상임지휘자, 안동시민합창단 지휘자 등으로 활동했으며 을지대 의대에서 음악 및 예술강의를 이어왔다. 임기는 2025년 5월 7일까지.

전석 1만 원. 티켓링크 및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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